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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등출판사 Scuba Diver 1991년 1/2월호중에

호흡기용 에어 콤프레서 수선 전문가. 이것이 장인환씨의 대명사이다. 그가 '89년 여름에 에어 콤프레서를 공부하러 이탈리아의 콜트리 회사에 연수를 갔다 왔을 때만해도 기능공 신분에 그런 큰 여비가 드는 유학을 어찌 다녀왔는가하고 의하해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또 어떤 국내의 자칭 전문가는 그런 단기간의 연수교육으로 몇푼어치나 배워오겠느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이후 그는 공구통을 들고 전국을 분주하게 출장 다니는 에어 콤프레서 수선 전문가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했다. 큰 회사의 직원이 회사 비용으로 연수를 다녀온 것과 없는 사람이 자신의 귀중한 돈으로 연수를 다녀오는 것에는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공업고등학교 기계과 출신인 장인환씨는 이탈리아에 다녀오기 전에도 콤프레서에 관한한 자기는 아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었던 사람이다. 그러나 외국의 전문 제조업체에 다녀온 이후 배울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게 된 장인환씨는 계속해서 세계 기술수준의 벽을 뚫겠다고 야심을 갖게 되었고 이런 생각이 장인환씨를 또 유럽으로 나가게 만들었다.
장인환씨는 작년 10월에 한국을 떠나 오스트리아 포세이돈 콤프레서 회사에서 8일간의 교육을 받고 다시 이탈리아로 가서 에어로서브 콤프레서 회사에서 3일간의 교육을 받았던 것이다.
장인환씨가 포세이돈 콤프레서 회사에 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준 것은 한국총판인 우정사의 임성기 사장이었다. 우정사는 스포츠다이빙계가 아닌 국내 산업잠수 또는 군사잠수 등에 특수한 콤프레서들을 암암리에 납품해 오고 있었는데 납품시의 기계의 설치나 시험가동 또는 애프터서비스 문제에 있어 장인환씨 만큼 긴요하게 필요했던 인물도 없었던 것이다.
장인환씨가 이번 연수교육에서 올린 성과는 포세이돈 회사와 에어로서브 회사가 그에게 [디플로마(Diploma)]를 수여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말로 인정서라고 할 수 있는데 유럽 회사들이 수여하는 디플로마는 더 깊은 뜻이 있다.




즉 포세이돈 회사는 장인환씨를 포세이돈의 기술자나 마찬가지로 인정하며 만약 국내에 있는 포세이돈 제품이 사용자의 잘못이 아닌 기계의 결함으로 고장이 났다면 장인환씨의 판정에 따라 그 사실을 인정하고 포세이돈은 배상의 책임을 진다. 이런 규약은 포세이돈 회사로 하여금 장인환씨를 계속 교육시키지 않을 수 없는 고리를 만드는 것이고 따라서 장인환씨는 3년마다 포세이돈 에어 콤프레서 회사에 가서 연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의무를 진다. 외국어를 능통하게 할 수 있는 명문대학의 엘리트도 아닌 기계공 출신의 다이버가 오스트리아에서는 독일어로,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어로 교육을 받은 사실에 궁금증이 가기도 하겠지만 장인환씨의 붙임성과 좋은 반죽의 성격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수개월정도의 어학공부만으로도 그 어려움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가능케 한다. 또한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장인환씨가 남다른 야망의 사나이이기 때문이며 그가 만나는 상대방 기술자들이 엔지니어들이고 엔지니어들 간에는 전문용어의 공통성이 많기 때문이다.
여하튼 장인환의 존재는 다이빙계가 매우 필요로 하는 존재인 것이 분명하다. 그 전에는 다이버들 세계에 공구통을 들고 뛰어 다니며 수선업을 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고장난 콤프레서를 방치해 두고 있었던 클럽이나 다이버들이 의외로 많았던 것인데 이런 수요자들이 장인환씨를 편하게 만나고 있는 것이다.
 
 

  포세이돈 본사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모습

 오스트리아 포세이돈 본사에서 ...

  한국 다이빙계 최초의 공기성분 분석기  ( 포세이돈 에어체크 Poseidon Air Che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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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등출판사 1991년 1/2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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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환씨는 이번 연수교육 여행에서 공기성분 분석기를      들여와 서비스할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 다이빙계에 공기분석기가 한번도 있어본 사실이 없다는 것은 다이빙계의 수치로 남아 있었던 것인데 이 문제를 장인환씨가   처음으로 해결한 것이다.
그동안 다이버들은 압축공기의 좋고 나쁨을 냄새로만 판별할 수밖에 없었고 무취의 독성기체를 사전에 알아내는 수단이 없어 원시상태를 면하지 못했었다.
다이빙을 하고 나서 골이 아픈 경우 이것이 공기의 탓인지 아니면 다이버 자신의 호흡방법이나 건강 관리에 원인이 있는 것인지 몰라 의문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고 좋은 공기를 충전시켜 주는 다이빙샵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공기분석기로 간단히 검사해 보면 두통의 원인이 다이빙샵에 있는 것인지 다이버 자신에게 있는 것인지 간단히 판정이 나게 된다.
그리고 국내의 여러 에어콤프레서 소유자들은 공기분석 테스트를 한번 쯤 받아보아서 자기 기계의 공기가 어느정도 청결한 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장인환씨의 공기분석기
(Air Check)는 포세이돈 에어 콤프레서 회사 제품이며 시약으로 성분을 검출하는데                                1. 일산화탄소, 2. 이산화탄소, 3 오일의 함량, 4. 수분의 함량을 검출해 낸다.   기계는 휴대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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